▲`리멤버- 아들의 전쟁` 남궁민, 이시언 (사진 = SBS) |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의 이시언이 ‘죽도’로 맞는 장면 때문에 웃으며 모니터링한 사연을 공개했다.
수목극 1위인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이시언은 극중 친구이자 일호그룹의 후계자인 남규만(남궁민 분)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비서실장 안수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수범은 규만의 살인 등 온갖 악행에 대한 뒤처리를 포함, 피묻은 칼을 몰래 숨겨두는 등 비밀을 간직한 극의 ‘히든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월 7일 8회 방송분에서 그는 규만 역 남궁민에게 ‘죽도’로 흠씬 두들겨 맞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에 촬영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몸에 수건을 감고서 맞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남궁민 형이 요령 있게 때려줘서 NG도 없었고, 아프지도 않았다”라며 “촬영이 끝나고 이창민 감독님, 그리고 민이 형과 모니터링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시언은 그동안 연기 선후배로 알고 지내다 이번에 같이 연기하게 된 남궁민에 대해서는 “민이 형이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캐릭터에 몰입하기 시작했는데, 큐싸인이 떨어지면 진짜 남규만이 되어 날카롭게 연기하더라”라며 “친한 형이지만 정말 연기면에서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고, 이제는 나도 모르게 평소에도 형 앞에서는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게 된다”라며 웃어 보였다.
공교롭게도 그는 ‘용팔이’를 히트시킨 오진석 감독의 2014년 작품이었던 ‘모던파머’에서 비정규직에다 시한부 인생이었던 유한철 캐릭터를 소화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은수저이지만 전혀 부각이 되지 않고 있고, 심지어 규만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니 흙수저보다도 못하다는 동정여론까지 생기면서 측은지심까지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리멤버’에 출연한 직후 CF감독의 눈에 들었고, 덕분에 모 통신사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등 전성기도 누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멤버’ 촬영장이 늘 재미있고 좋은 건 이창민 감독님의 유쾌한 연출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며 “나도 항상 여기에 있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데, 남은 방송분에서도 이런 기운이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될 테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이시언이 출연 중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와 SBS의 이창민 감독의 의기투합, 그리고 유승호와 박민영, 그리고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등 명품배우들의 조합으로 수목극 시청률 1위와 더불어 온, 오프라인상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