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류현진도 환영 "가장 기대되는 대결"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행을 택한 오승환(33)과의 대결을 기대했다.
류현진은 11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며 "타자와 시합을 하면 서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투수와 붙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 합의했다. 몸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새출발한다.
류현진은 "오승환 선수는 잘하는 선배이기 때문에 따로 조언을 할 말이 없다"며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얘기했듯이 팀 선수들과 친해져서 빨리 적응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류현진은 현재 몸상태에 대해 "많이 올라와 있다"며 "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해 팀이 있는 캠프로 합류해서 같이 운동을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승환은 134년 전통의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하기로 합의하고,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르면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류현진도 환영 "가장 기대되는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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