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멜론 사업자 '로엔' 1.87조에 인수…高인수가 논란

입력 2016-01-11 18:2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카카오가 ‘멜론’을 서비스하는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니다.
로엔엔터 지분 76.4%를 1조8천700억원에 인수해 콘텐츠 플랫폼 혁신에 나섭니다.
정성열 카카오 파트장은 "이번 인수는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엔은 기존 음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의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 서비스를 시도한단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M&A는 카카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입니다.
그러나 시장 평가보다 높은 가격인 2조원에 매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음악 시장은 디지털 음원(6000억 원)과 오프라인 음반유통(600억), 공연 등을 합쳐도 1조원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로엔이 국내 1위 음악 콘텐츠회사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점유율을 늘리기는 더 이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에도 카카오가 주당 9만7000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로엔의 1대주주 어피니티는 지분투자 3년 만에 투자금을 제하고도 5배의 수익을 올리게 됐습니다.
어피니티는 앞서 지난 2013년 7월 SK플래닛으로부터 주당 2만원에 로엔 지분(52.56%)을 사들였습니다.
이번 카카오의 인수 가격을 보면 로엔의 기업가치가 3년 사이 5배가 뛰었다는 의미인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매각주관사 없이 기업 대 기업간 직접 빅딜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양사 경영진 간의 높은 신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보유 현금이 풍부함에도 제3자 유상증자까지 동원해 이번 M&A를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성공하면 어피니티와 SK플래닛은 각각 카카오 지분 8.3%, 2%를 갖는 대주주 지위를 얻습니다.
카카오-어피니티-SK플래닛 지분 삼각관계가 낳을 향후 변화가 주목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