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6년만에 부채 6천억 갚았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1-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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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재정건전화 노력을 기울인 끝에 6,000여억 원의 실질부채를 줄이고 사실상 부채가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민선5기가 출범한 2010년 7월 이후 6년 만에 쾌거입니다. 보도에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허덕이던 고양시가 사실상 부채가 없는 지방자치단체로 탈바꿈했습니다.

    민선 5기가 출발했던 2010년 실질적으로 재정압박을 줬던 고양시의 실질부채는 6,097억 원.

    하지만 불과 6년 만에 부채가 없는 지자체로 탈바꿈 한 겁니다.


    고양시가 지방채를 조기상환하면서 2024년 까지 시가 부담해야 했던 366억도 절감했습니다.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2013년도에 킨텍스 특별회계에 지방채 원금을 조기 상환해서 2024년 까지 갚아야될 이자를 229억원 절감한데 있고 또 통합기금을 활용해서 28억을 절감하고, 또 2015년에 지방채 원금을 상환해서 102억을 절감하고 2016년 또 이어져서 전체적으로 366억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가져오게 됐습니다.”

    이같은 부채 절감은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일산 킨텍스 사업부지 매각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고양시가 발행한 지방채 중 80%이상이 킨텍스 건립과 연관됐는데 관련부지 7개를 매각하면서 5,100억원에 가까운 재원을 확보한 겁니다.

    고양시는 남아있는 킨텍스 부지도 향후 매각을 추진해 재정 3,0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성 고양시장
    “우선 남아있는 킨텍스 부지를 매각을 하게 되면 3000억원 정도의 여유재원이 마련되게 되면, 이제는 지방채나 실질부채가 제로가 됐기 때문에 제3킨텍스 건립을 포함해서 의미있는 MICE산업 또 100만 도시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재투자를 할 예정이구요.”

    고양시는 안정된 재정을 바탕으로 K컬쳐밸리 등 신한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경쟁력을 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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