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개혁을 체감하려면 성과주의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12일 오전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정책 수요자 간담회에서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대우를 받도록 차등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보수체계에 국한되지 않고 평가와 인사체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측면의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공공부문이 선도해 민간으로 확산하면서 노조 설득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대외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주요국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고 국내 증시의 저평과 상황과 주요 IB들의 전망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면서도 “대내외 여건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ID제도 개편 등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한 비상 대응계획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위원장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중 하나가 국민재산을 지키고 안정적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 3월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될 예정”이라며 “독립투자자문업 도입과 온라인 자문업 활성화 등으로 국민 재산운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핀테크 산업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확대 계획도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과 해외 데모데이 개최 등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온라인 실명확인을 제2금융권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본시장 전문가 4명과 핀테크 전문가 4명, 정책금융 전문가 2명, 금융문화혁신 전문가 2명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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