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회장 방한…선진지수 편입 논의

입력 2016-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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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12일 금융위에 따르면 페르난데즈 회장은 오는 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페르난데즈 회장의 공식 방한은 지난 2012년 1월 MSCI 한국 법인 설립 때 이후 4년 만입니다.

정부와 MSCI는 지난해 8월 워킹그룹을 구성, 수차례 셔틀 회의와 화상 회의 등을 통해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문제를 논의해왔습니다.

페르난데즈 회장의 이번 방한을 두고 일각에서는 MSCI와 우리 정부 사이의 이견이 어느 정도 좁혀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국제기구나 FTSE·S&P·다우존스 지수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 투자가들에게 영향력이 큰 MSCI는 한국을 여전히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MSCI는 외국인 투자등록제도(ID 제도)의 경직성과 제한적인 원화 환전 문제를 주로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달 말 외국인 투자자 ID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선진국 연기금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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