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기업 "올해 1분기 더 힘들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1-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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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제조기업들은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2월 제조기업 2,4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BSI는 8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88과 87을 기록했던 앞선 3분기, 4분기 전망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대한상의는 "중국 경기 둔화 전망에, 내수회복이 더뎌지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떨어졌다"며 "기업들이 사업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당시 응답기업의 44.3%가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했는데 그 이유로 10곳 중 7곳 이상이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꼽았다는 설명입니다.

기업들은 올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38.2%가 `소비심리 회복`을, 20% 전후로 각각 `규제 개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차례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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