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헤프너 '플레이보이 맨션' 2억 달러에 매물··美 가장 비싼 집

입력 2016-01-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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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발행인 휴 헤프너(89)의 로스앤젤레스(LA) 대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무려 2억 달러(약 2,413억 원) 매물로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LA의 내로라하는 부호들의 저택이 밀집해있는 홈비힐스(Holmby Hills)에 있는 이 대저택은

헤프너가 지난 40년 동안 정성껏 가꾸고 일을 하던 장소라고 LA 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가격 2억 달러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이 집은 미국에서 현존하는 주택 가운데 가장 비싸게 나온 매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고딕 튜더 양식의 석조 건물로 된 이 `플레이보이 맨션`은 유명 건축가 아서 R 켈리가 1927년 부호 아서 레츠 주니어를 위해 지은 것으로

헤프너는 1971년 면적 20,234㎡(6,120평)를 웃도는 이 저택을 110만 달러를 주고 사들이면서 자신의 잡지 이름을 따 `플레이보이 맨션`이라고 이름붙였다고.

저택 건물의 내부 면적은 1,858㎡(562평)에 요리사 거주장소와 부엌을 포함해 방 29개, 게임룸, 포도주 저장소, 영화관, 붙박이 오르간 등이 구비돼 있다고 한다.



특히 플레이보이 맨션은 LA에서 몇 안 되는 동물원 자격증이 발급된 저택으로 정원 내 곳곳에서는 원숭이 등 야생동물이 뛰놀고,

대형 새장에는 희귀종 새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게다가 소형 수목원·과수원을 비롯해 체육관, 테니스 코트가 갖춰져 있고. 정원 한가운데는 헤프너가 미인들과 놀던 유명한 수영장이 있고

인근에는 방 4개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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