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200 초반서 등락

입력 2016-01-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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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달러당 1203.9원으로 어제 종가보다 5.8원 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205원에 거래가 시작됐는데요.
위안화 약세가 누그러지면서 위안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던 원화 하락세도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환율과 증시 불안의 여파로 지난 2010년 이후 5년 반 만에 장중 1,210원대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위안화 환율은 안정되고 있지만, 어제 상하이종합지수가 5.3%나 급락하는 등 중국 증시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하락세도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공급과잉 우려로 급락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M&A 이슈가 달러화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1조5천억원 가량을 사들이면서 달러 매수 수요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초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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