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주의 미흡한 금융공기업, 임금인상 불이익 받는다

입력 2016-01-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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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금융공기업은 인건비 예산상 불이익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공기업의 올해 총인건비 예산을 전년 대비 평균 2% 인상하되, 그 중 절반은 각 기업의 성과주의 도입 계획에 따라 집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성과주의 도입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금융공기업은 총인건비 인상률이 1%에 그치게 되는 것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상률 2% 중 1%는 우선 지급 하고 나머지는 인센티브로 유보한 후 성과주의 도입 등을 기준으로 사후평가를 통해 지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과평가제도 개편 대상은 기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기업입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공기업의 직무분석을 토대로 임금체계 개편을 유도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입니다.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 수요자 간담회에서 "금융개혁을 체감하려면 금융권에 성과주의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보수체계는 물론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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