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보다 확대합니다.
SK는 먼저 지난 2014년 10월에 세운 창조경제혁신추진단 아래에 전무급을 수장으로 창조경제 혁신사업단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1실 3팀 체제`로 운영됐던 기존 조직도 `2실 5팀 체제`로 키우고 인원도 25명에서 41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같은 외형 확대와 함께 내용 면에서도 SK는 벤처들의 성장을 적극 도울 방침입니다.
먼저 국내 벤처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초기 사업화를 돕기 위한 창업자금으로, 이달 안에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예정입니다.
대전과 세종 창조경제센터 내 벤처들을 위해 조성된 750억 원 규모의 펀드와 별개로, 이번 펀드 조성에는 미국 유력 투자회사도 참여합니다.
지난해 특허 4,300여 건을 벤처기업들에 개방한 데 이어 올해에는 30% 늘린 5,600건을 개방할 계획입니다.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반도체 등의 분야 외에 올해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과 시스템 통합 관련 특허도 개방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또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를 비롯해 해외 전시회에 벤처기업들이 참여할 기회를 넓혀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지원 확대에 대해 SK 창조경제혁신사업단 이재호 단장은 "벤처기업이 호소하는 자금과 인력, 기술 부족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소할 목적"이라며 "투자금 유치에 따라 부족한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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