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0.5원 오른 1,210.3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0년 7월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205원에 거래가 시작돼 오전 한때 하락폭을 키우며 최근의 급등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개장 직후 한때 3,000선이 붕괴됐다가 반등하는 등 불안이 지속되자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서브텍사스산원유가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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