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칼 빼든 척사광 한예리, 숨겨진 사연 드러날까?

입력 2016-01-12 18:32  

▲`육룡이나르샤` 한예리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 한예리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의 제작진은 12일 “척사광이 어떤 연유로 예인이 됐는지,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공개될 전망이다. 정체를 드러낸 고수 척사광, 그런 척사광을 연기하는 배우 한예리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9회에서는 시청자의 추리욕구를 자극했던 무림의 절대 고수 척사광의 정체가 왕요(이도엽 분)의 여인 윤랑(한예리 분)임이 밝혀졌다. 방송 직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척사광’과 관련된 내용이 오르내리는 등 척사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바, 방송 이후 반전 엔딩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온라인을 장악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30회 방송을 앞두고 척사광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척사광은 무늬가 없는 짙은 색채의 의상을 입고 있다. 길게 늘어진 머리를 간단하게 고정하고 있으며, 얼굴에는 화장기를 찾아볼 수 없는 수수한 모습이다.

척사광의 첫 등장은 예인 윤랑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은은한 무늬가 새겨진 비단 의상을 입은 채 우아한 몸짓으로 춤사위를 펼쳐냈다. 긴 머리는 하늘하늘 휘날렸으며, 새하얀 천을 사뿐이 즈려밟는 움직임은 고전미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진 속 무사 척사광과 예인 윤랑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180도 다른 느낌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척사광 손에 들려 있는 커다란 칼이다. 그녀는 강인하고도 매서운 표정으로 금방이라도 칼을 휘두를 듯한 모습이다. 그런 그녀의 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사가 등을 보인 채 서 있다. 척사광이 칼을 높이 든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베일에 감춰져 있던 척사광의 숨은 이야기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 30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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