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김형범, 적 뿐인 유승호 조력자 된다… '변두리 로펌 완전체'

입력 2016-01-12 19:54  

▲`리멤버-아들의 전쟁` 김형범 (사진 = SBS)

SBS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이하 ‘리멤버’)의 김형범이 유승호의 조력자로 거듭난다.

김형범은 ‘리멤버’에서 서진우(유승호 분)와 같이 ‘변두리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 송재익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초반 재익은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의 변호를 맡았다가 말을 심하게 더듬는 바람에 변호를 망쳤지만, 이후 진우와 같은 로펌에서 근무하게 되며 인연을 이어갔다.

12일 김형범은 SBS를 통해 “극 초반 내 변호장면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고, 어떤 댓글에서는 ‘송변호사 답답하다’. ‘물러나라’라는 댓글을 봤다”며 “사실 대본에서 말을 심하게 떤다는 설정에 따라 열심히 하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내가 3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면 더 욕을 먹었겠지만, 이제 변두리포럼에 들어와서 진우의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회를 거듭하면서 드라마 팬분들도 송변호사를 이해해줄 만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형범은 유승호와의 오래된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승호씨가 8살이던 2002년에 오픈드라마 ‘남과 여’에 같이 출연했고, 당시 일본에 가서도 촬영한 적이 있다”며 “15년 만에 다시 같은 드라마에서 만나 정말 반가웠다. 이제 정말 훈남이 다 되었다”라고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송변호사가 변두리로펌의 일원이 된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진우를 돕게 될 거고, 만약 다시 재판에 등장한다면 말을 더듬지 않을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도 ‘리멤버’가 선(善)이 악(惡)을 이기는 드라마가 되도록 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리멤버’는 13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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