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스폰서 브로커 고소 방침…“따끔한 맛을 보여줘” 응원봇물

입력 2016-01-12 20:27  



타히티 지수, 스폰서 브로커 고소 방침…“따끔한 맛을 보여줘” 응원봇물


브로커의 스폰서 제안을 폭로한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에게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수를 비롯한 타히티 멤버들은 일본 팬미팅을 마치고 이날 저녁 귀국한 상태로, 소속사와 협의 하에 법적대응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커 스폰서 제안 문제가 오기 시작한 건 꽤 됐다”며 “조만간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직 경찰인 지수 아버지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가족과 연계시킬 생각은 없고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히티 지수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라며 조건만남을 제시한 브로커의 글을 폭로했다.


지수는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하지마세요. 기분이 안 좋네요”라며 수백만원을 줄 테니 남성 손님과 만남을 가져보라는 브로커의 은밀한 제안을 공개했다.


타히티 지수가 폭로한 글에는 “페이도 좋고 비밀 보장 되고 손님 한분과만 만남 부탁드린다”며 “한타임 페이 100만원 넘게 맞춰주겠다. 그냥 데이트만 즐기면 된다” 등의 은밀한 제안이 담겨있다.


그간 타히티 지수에게 끈질기게 스폰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 브로커는 지수가 대응하지 않자 “400(만원)?”이라며 가격을 흥정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같은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걸그룹 멤버로서 용기있는 결정이었다며 타히티 지수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누군지 꼭 잡아서 따끔한 맛을 보여줘라” “노이즈마케팅이니 뭐니 말도 많아질 것 뻔한데 어려운 결정했다” “브로커도 문제지만 스폰서도 잡아 넣어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히티 지수, 스폰서 브로커 고소 방침…“따끔한 맛을 보여줘” 응원봇물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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