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제안 폭로, 걸그룹 인지도 ‘상승’ 연예계 행태는 ‘충격’

입력 2016-01-13 00:00  




스폰서 제안 폭로, 걸그룹 인지도 ‘상승’ 연예계 행태는 ‘충격’


타히티 지수의 스폰서 제안 폭로가 지난 11일부터 사흘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폰서 제안 폭로와 타히티 지수는 이 때문에 사흘 연속 주요 포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룹 타히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


소속사에 따르면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22)가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사실, 지수가 받은 스폰서 제안은 일반인들도 스팸메일 형식으로 받는 제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걸그룹 멤버가 관련 메일을 받았던 까닭에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


지수가 지난 1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한 사람은 `고급 알바`라며 "한 타임 당 200만~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답이 없자 "400?(400만원?)"이라고 더 올린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물론 이번 메시지가 실체조차 있는 브로커의 스폰서 제안인지, 스토커 수준의 누리꾼 장난인지 진위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여론은 스폰서 제안이 사실일 경우에 방점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9년 탤런트 고(故)장자연이 자살 직전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남긴 바 있기 때문. 배우 김부선도 지난 2013년 방송에서 성접대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지수의 아버지는 12일 "딸을 둔 아버지로서 소속사와 딸의 대응 방침을 존중하고 이를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지수의 아버지는 현직 일선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스폰서 제안 폭로 소식에 일반 대중들은 “걸그룹 인지도는 덕분에(?) ‘상승’했지만 본인은 굉장히 창피하고 난처할 듯” “다시 한번 연예계의 추악한 행태에 ‘충격’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폰서 제안 폭로, 걸그룹 인지도 ‘상승’ 연예계 행태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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