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불구 '비난 여론' 비등..왜?

입력 2016-01-12 23:44   수정 2016-01-13 00:00




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불구 `비난 여론` 비등..왜?


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소식이 지난 12일부터 이틀째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이 이처럼 주요 포털 핫이슈 검색어로 등극한 이유는 고등학생들이 빗자루 등으로 기간제 교사를 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의 가해 학생 중 일부가 결국 구속됐기 때문.


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주도적으로 범행한 2명에 대해 구속 수사방침을 세웠다.


또한 A군 등이 피해 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SNS 등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된 B(17)군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폭행에 가담한 학생 5명은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기간제 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바닥에 침을 뱉으며 교사를 향해 고함과 함께 욕설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전히 충격적” “이게 바로 한국 공교육의 현실” “기간제 교사들은 외국에서 대접을 받는데 한국에선 노예 취급” “비정규직을 무시하는 일선 학부모들과 일선 교사들이 더욱 문제” “현행 시스템으로 보면 이런 일은 또 반드시 일어날 것” 등의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반응을 여전히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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