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 목숨까지 내던진 지독한 모성애에 안방극장 ‘뭉클’

입력 2016-01-13 08:16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끝내 비자금 원본 문서를 손에 넣었다. 복수를 위한 유일한 증거인 문서를 손에 넣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지독한 모성애를 발휘한 것.

?지난 12일에 방송된 ‘화려한 유혹’ 29회에서는 일주(차예련 분)를 완전히 옭아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비자금 원본문서를 되찾으려는 은수(최강희 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은수는 ‘원본문서를 줄 테니 나오라’는 핑계로 자신을 만난 형우(주상욱 분)가 “딸을 핑계로 돈독에 올랐구나?”, “네가 갈기갈기 찢겨 파멸되는 게 소원이야”라며 독설을 이어감에도 불구, 흔들림 없이 ‘문서만 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애처로운 사정을 하는가 하면, 계속해서 자신을 조롱하는 형우의 모습에 길가에 주저 앉아 처절한 오열을 했다. 또한, 자신의 강한 애원에도 형우가 문서를 돌려주기는커녕, 도로변에 날려버리자 돌진해오는 차량도 아랑곳 않은 채 떨어진 문서를 줍는 등 복수 하나만을 위해 목숨까지 내건 매서운 각오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렇게, 철천지원수 일주를 무너뜨리기 위해 종착역 없이 달리는 폭주기관차로 변신한 은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줄 잇는 한편, 시청률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형우를 잡기 위해 준비한 비자금 문서를 일주의 가방 안에 넣어 석현(정진영 분)의 분노를 사게 하고, 자신을 모함하려 한 일주의 계략을 미리 읽고 역으로 덫을 설치해 비난의 화살을 받게 만드는 등 이날 최강희가 선사한 짜릿한 사이다 전개는 그간 쌓인 답답함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각종 게시판에는 “은수 하루종일 고생하다가 마지막에 비자금 터뜨릴 때 내 마음이 다 시원하더라”, “매 번 볼 때마다 최강희씨 눈물 연기에 내가 더 오열… 진짜 천상 연기자인 듯”, “드디어 ‘꾸꾸커플’ 재결합? 빨리 복수 끝내고 행복해라ㅠㅠ”, “은수가 일주 한 방씩 먹이는 통쾌한 맛에 `화유’ 봅니다! 석현아 일주 혼내줘!” 등 다양한 호평의 메시지가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형우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15년 전 자신의 가방에 비자금 문서 원본을 넣은 범인이 일주였음을 폭로하는 은수와 이에 놀라는 석현과 일주의 모습이 교차로 그려지며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MBC ‘화려한 유혹’은 오는 18일 밤 10시에 30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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