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스피·코스닥 하락하는 현상, 투자기회 삼아야"

입력 2016-01-13 14:13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 유동원 투자칼럼니스트


    작년 말 대부분의 외국계 특히 미국계 투자은행들이 위안화 예상치를 6.8~7로 고시하면서 위안화 절하에 대한 예상이 봇물을 이루었다. 이로 인해 외국인 및 중국수출기업의 위안화 매도가 지속되었고, 중국주식 매도 또한 급격하게 일어나 중국증시 급락이 발생했다.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급락하면서 2016년 외환보유고는 3.33조 달러로 2014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도 WTI 3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 중단과 유동성 부여, 위안화 추가 절상고시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12월 비제조업 PMI지표는 54.4를 기록해 상승전환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경기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부동산 가격 상승,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 안정, 소매판매 증가율 상승 등을 감안한다면 중국경제 지표가 발표될수록 중국발 변동성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6개월 동안 엔화 대비 원화는 약 10% 절하되었으며, 현재 두 번째 10원 원/엔 환율을 돌파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기업의 상대적인 수출경쟁력은 회복될 것이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원화는 위안화 대비 10% 이상 절하되었으며, 달러 대비 15% 이상 절하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원화 절하는 국내기업의 영업마진율을 7%까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제조 수출국에 포함되는 한국, 중국, 일본 중 국내의 매력도가 높아져 올해 글로벌 자산배분은 국내주식 투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국내증시는 리레이팅이 신용등급 상승에 따라 발생한다는 조건을 배제해도 현재 밴드 하단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승여력이 높다. 현재 변동성으로 인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제적인 요소로 볼 때 현재 원/달러 1,200원대는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원화가 안정을 찾거나 절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한 현재 전세계 시장은 순환적 강세장에서의 마지막 단계가 남아있으며, 최소 향후 1년~3년까지 추가적인 강세장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국내의 매력도는 올해 매우 높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 ELS 상품 판매가 적극적이었으며 이는 홍콩 H 지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현재 ELS 상품은 작년 1분기, 2분기 고점에 대비해 약 -30% 이상 하락했으며 녹인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게다가 지난해 상반기 동안 판매되었던 금액은 30조 원이 넘기 때문에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ELS 상품은 종목별 ELS상품과 유가 연동 DLS 상품, HSCEI 연동 ELS 상품에 문제가 끈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매력도는 하락할 것이다.

    HSCEI 지수의 비중은 은행주 60%, 금융주 70%이며, 은행주는 자기자본 5%로 자산 100%를 운용하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2000%가 넘는다. 예상치 못한 부실 채권이 발생할 시 자산의 5%가 부실되고 50%의 손실이 생겨 큰 손실액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해외투자 상품은 위험도와 수익률을 적절히 배분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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