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오빠들, 완전체로 돌아와줘 고마워요(종합)

입력 2016-01-13 14:53   수정 2016-01-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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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페이스

6년 만이다. V.O.S가 3인조 완전체로 돌아온다. 지난 2004년 앨범 `The real`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히트곡을 배출한 V.O.S가 `Re:union, The real` 앨범으로 컴백한다.

13일 낮 일지아트홀에서 `Re:union, The real`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V.O.S는 오랜만에 3인조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지헌은 "우리 회사 대표의 힘이 컸다. 너무 오랜시간 떨어져 있었고,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불편한 상황까지 왔다. 우리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전달해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며 전했다. 이어 그는 "한번 만나니까 알겠더라. `눈을 보고 말해요`를 느낀 순간이었다.우리가 함께 노래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됐다"며 3인조 컴백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말했다.

V.O.S는 멤버 사이에서 있었던 불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현준은 "모든게 겁이나서 다시 합치는 것 조차 겁이 나더라.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까 아무 것도 아니더라. 만나는 그 순간에 어색함없이 완전체 컴백을 바로 결정을 하게 됐다"며 말했다.

박지헌은 "오해가 오래가면 그게 사실인 마냥 굳어지더라. 대화를 하면서 많이 오해가 풀렸다"고 밝혔고, 김경록 역시 "오해의 골이 깊어서기 보다는 떨어져 지내는 게 익숙해졌었다. 언젠가는 꼭 VOS 완전체로 노래할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시간이 빨리 와서 기쁘다"며 전했다.

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된 세 멤버들의 감정과 메시지를 담았다. 첫 번째 앨범 `The real`에서 고안해 앨범명도 `Re:union, The real`로 정했고, 처음으로 타이틀곡도 2곡이다.

타이틀 곡 중 하나인 `그 사람이 너니까`는 삶에 지쳐 저마다의 이유들로 무게를 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10년이라는 시간에 다져진 멤버들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그 날`은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의 모든 감정이 담긴 추억과 기억을 회상하는 곡으로 현재를 살아가며 과거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노래다. 몇 년이 지나 다시 만난 3명의 V.O.S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노래다.

박지헌은 "`그 사람이 너니까`는 타이틀 다운 노래라 먼저 선택했고, `그날`이라는 노래는 뒤늦게 선정됐다.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래인데 이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려주고 싶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지나가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더블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며 두 곡이 타이틀 곡으로 선정된 이유를 전했다.

완벽한 화음을 자랑하는 V.O.S지만, 떨어져 노래를 한 시간이 6년이나 됐기에 이번 앨범을 위해 세 명의 멤버들이 다시 만났을 때 호흡이 잘 맞지 않아 힘들기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박지헌은 솔로로 활동했던 시간이 길기에 3명이서 화음을 만드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꼽았다. 아무렴 어떠리. V.O.S가 다시는 볼 수 없었을 것 같던 3인조 완전체로 완벽하게 돌아와 더더욱 올 겨울이 따뜻할 것 같다. 최현준은 "아직 오해와 소문도 많다. 시간이 해결해주듯이 우리가 기분 좋은 모습으로 찾아왔으니 좋게 봐달라"며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세 명의 목소리가 잘 녹아있는 첫 번째 미니앨범은 14일 자정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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