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시장에 20여 개 기업이 신규 상장될 전망입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은행(IB) 대상 상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15개사, 하반기 5개사 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특히 호텔롯데 등 초대어급 기업의 IPO(기업공개) 추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측은 "상장 요건 다양화로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기업 수가 증가했다"며 "LS전선아시아나 인터코스 등의 상장이 예정돼 올해는 코스피 외국 기업 상장재개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에는 16곳이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2011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상장을 회복했습니다.
공모 금액도 2조4041억 원을 기록하며 2012년과 2013년 6~7천억 원대에 머물던 공모 침체기에서 탈피한 것으로 거래소 측은 평가했습니다.
업종 면에서도 KRX 대분류 8개 업종 중 7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상장했고, 수년간 기업 공개 수요 공백이 컸던 부동산·임대, 건설, 운수 업종에서 IPO가 재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 이후 평균 13.36% 주가 수익률을 올렸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3.26%, 상장일 종가는 평균 24.1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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