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새로운 개념의 중형차 SM6를 출시했습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연간 5만대 이상 팔아 위축된 국내 중형차 시장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르노삼성이 2년만에 선보인 신차 SM6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 엔진을 얹은 중형차지만 헤드업디스플레이, 19인치 휠 등 중형차를 뛰어넘는 기술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기존 중형차 SM5와 준대형차 SM7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보다 고급중형차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이번 신차는 중형차의 새기준을 제시해 한국 중형세단 시장을 재편할 것입니다."
SM6는 르노삼성과 르노가 공동개발한 차로, 유럽에선 탈리스만이란 이름으로 지난해 7월 먼저 선보였습니다.
국내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뒤 오는 3월부터 본격판매가 시작됩니다.
올해 5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로, 쏘나타와 K5 등 국산 중형차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파사트도 경쟁상댑니다.
<인터뷰>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
"하겠다는 영업사원들의 의욕이 넘치고 있습니다. 5만대가 아니라 생산량만 뒷받침해준다면 그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목표달성을 위해 전시장과 영업사원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하고 있지만, 중형 세단에서 SUV시장으로 소비자들이 이탈하면서 중형차 시장이 최근 5년새 30% 이상 축소되고 있는 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