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상장주식은 3조 1천억 원, 상장채권은 8천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국인이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상장증권은 모두 522조 4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상장주식은 421조 원, 전체 시가총액의 28.6%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이 내다판 상장주식 3조 1천억 원 가운데 나라별로 사우디가 8천억 원으로 최대 순매도국에 올랐고, 중국은 6천억 원, 호주는 3천억 원을 팔아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아시아와 중동, 유럽이 1조원 안팎의 순매도를 보였고, 이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3조 원의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2013년말 432조 원, 이듬해 423조원, 지난해 421조 원으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나라별로 미국이 169조 1천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금액의 40.2%를 차지했고, 영국은 8.4%, 싱가로프가 5.9%로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8천억 원을 팔아 101조 4천억 원을 보유했으며, 나라별로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가 2천~3천억 원씩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나라별로 미국이 상장채권에 18조 1천억 원,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17.9%를 차지했고, 중국은 17조 4천억 원 룩셈부르크는 12조 1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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