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이날 오전 트래픽이 폭주하자 글로벌 및 국내 공식 홈페이지 2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홈페이지는 공격을 받지 않았다.
어나니머스와 연계된 해커들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이 고래와 돌고래를 죽이는 데 대한 처벌"이라며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한 해커는 "닛산은 일본의 대기업"이라면서 "우리는 일본이 뉴스를 검열하기 때문에 돌고래 살인에 대한 경각심을 널리 알리고자
대기업을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닛산의 고객 정보와 시스템 자료는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최근 일본 정부의 고래잡이 정책에 대한 항의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공격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반발 속에서도 최근 남극해에서의 고래잡이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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