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정환 KDB대우증권
국제 동향과 주요국 증시의 움직임은?
최근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장 중반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어 캔들차트의 매매 신호가 잘 맞지 않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15년 1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5일선 위로 회복하는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지만 방향성 지표인 ADVR이 의미있는 저점 수준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WTI가 금일 새벽 강한 반등을 보였지만 장 막판에 보합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한 때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가 붕괴되어 200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주식시장과 WTI의 동조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유가의 약세는 주식시장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번 1월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추세상 저점 확인 후 우상향 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을 반영하는 Citi Macro Risk Index는 단기간에 급등했으며, 신흥국 리스크 지표인
EMBI스프레드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두 지표의 모습은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게 해준다.
홍콩 H지수 향후 흐름은?
현재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 증권에 투자한 투자자들로 인해 중국증시의 움직임과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H지수는 최근 전형적인 조정신호인 머리어깨형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상승추세에서 하락추세로 전환되는 국면에 발생한다. 하지만 홍콩 H지수는 단기 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닥권에서 머리어깨형 흐름이 나타나 하락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당분간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또한 코스피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만 가권지수는 현재 하락추세에서 기술적 반등인 쐐기형을 완성 후 다시 하락추세를 형성 중이다. 당분간 방향성 탐색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증시 유망종목 및 업종은?
올해 1월은 대형주 보다 중소형주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렇지만 대형주 중에서도 양호한 수급상황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이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의 저점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전 고점 돌파 시 지수는 한 단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속하는 LG화학은 60일선을 2차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렇듯 대형주 내에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중소형주 업종은 음식료, 화학, 전기/가스, 건설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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