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SK하이닉스 올해도 6조원 투자

입력 2016-01-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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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에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했던 작년 수준인 6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와 중국의 반도체 진입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인 2z 및 1x나노 D램, 3D 낸드플래시의 개발과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합니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의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이천에서 열린 신공장(M14) 준공식에서 M14를 포함, 3개 공장을 구축하는 데 총 46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천에는 M14의 2단계 공사를 위해 클린룸과 전력·환경 등 기반 시설 구축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이와 함께 청주 신규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올해 안에 이천 신규 공장 부지도 정비할 예정입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2021년까지 SK하이닉스 M14에서 발생될 매출이 국내 경제에 55조원의 생산과 2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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