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삼성 피인수설...가능성 희박

입력 2016-01-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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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자사 약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대감과 함께 삼성에 피인수설까지 제기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셀트리온이 주당 10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1년새 주가가 3배 가까이 급증해 시가총액은 11조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런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자사의 류마티스 관절염 체료제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승인 기대감이 한 몫을 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음달 9일 미국 FDA 자문회의에서 램시마 판매 승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FDA 판매 승인을 득할 경우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상당기간 독점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잠잠하던 삼성으로부터의 피인수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약담당 애널리스트(음성변조)
"삼성이 돈이 많은 회사여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두 회사가 서로 개발하는 게 겹쳐있다. 그렇다고 삼성이 아주 늦은 것도 아니다. 그냥 증권가에 나도는 루머겠죠"

삼성의 셀트리온 인수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셀트리온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또다시 불거진 것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M&A는 과장된 재료 일뿐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반응입니다.

바이오시밀러시장이 초동 단계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양사가 굳이 M&A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특히,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11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삼성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서 인수할 만큼 기술력이 뒤쳐지지도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때문에 M&A재료 보다는 향후 미국 FDA 승인 여부와 매출로 얼마나 이어질 지 여부가 셀트리온의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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