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년 반만에 최고치…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

입력 2016-01-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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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증시 불안에 외환시장도 출렁였습니다.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시은 기자.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213.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0년 7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209.2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장에 앞서 미국 증시 급락과 상하이증시의 하락 출발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에 상승압력이 가해졌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이후 일본 닛케이지수 폭락으로 아시아 시장에 불안감이 번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1,211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장중 최고가인 1,215.3월을 찍은 후 1,213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100엔당 1,031.5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75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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