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활성화법안의 통과가 매우 긴요하고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회에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가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수립할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서비스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반드시 이번 국회 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계 소득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유 부총리는 "경제성장률 3.1%를 달성해야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면서 성장 우선론을 내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국 수출확대 방안과 관련해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더라도 내수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수출확대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주 장관은 또 "제조업 위주에서 고급 소비재 중심으로 중국 수출 제품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농림수산물, 의약품, 화장품, 나아가 기술, 브랜드도 수출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은 수출의 65%를 대기업이 하고 있는데, 중소·중견기업으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단기대책도 중요하지만 5∼10년 후에도 먹을거리가 될 것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합동 브리핑에는 유일호 부총리를 비롯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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