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시간 루팡 (사진 = KBS 캡처) |
`무림학교`가 묘한 중독성으로 새로운 시간 루팡(괴도 루팡에게 시간을 도둑맞은 것처럼 시간이 금방 갔다는 뜻)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가 처음 접하는 신선한 스토리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시너지로 다음소프트 프로그램 화제성 지수에서 11일과 12일 연속 1위에 등극,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번 보면 끝까지 보게 되는 마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 이에 `무림학교`를 향한 뜨거운 화제성의 비결 세 가지를 꼽아봤다.
◆ 본 적 없는 캐릭터와 신선한 스토리 라인
원인 불명의 청력 이상을 호소하는 아이돌 윤시우(이현우)와 사막에서 모래도 팔 수 있을 것 같은 억척 소녀 가장 심순덕(서예지). 그리고 중국 최대 그룹의 후계자인 왕치앙(이홍빈)과 시우 앞에선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에이스 황선아(정유진)는 여태껏 보지 못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참선과 요리, 무술 수업 등 특별한 인생 교육으로 기존 청춘 성장물과 명확한 차별을 둔 신선한 스토리 라인은 자꾸만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곳곳에 숨어있는 미스터리 요소로 긴장감 UP
뚜껑을 열어보니 청춘드라마라는 외투 안에 미스터리 요소를 숨겨놓고 있었던 `무림학교`. 그저 까칠한 아이돌인 줄 알았던 시우는 과거 불과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며 그의 이명 현상 역시 심상치 않은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채윤(신성우)을 주시하며 미스터리함을 더한 치앙의 아버지 왕하오(이범수)는 금고 속에 의문의 물건을 보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선보였다.
◆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청춘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신비의 무림학교에는 누구보다 현실적인 청춘들이 있었다. 일찌감치 사회의 때가 묻은 탓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시우와 아르바이트로 하루가 바쁜 순덕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반면 새 친구를 탐색하고 사소한 것으로도 다투는 청춘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풋풋한 20대를 회상케 하며 에너지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제작진은 극이 진행될수록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는 청춘들의 현실이 등장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과 시간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무림학교`는 오는 16일(토요일) 2시 10분, KBS 2TV에서 1,2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오는 (18일) 밤 10시 KBS 2TV 제3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