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발 매수에 2%대 급등…브렌트유, 한때 30달러 붕괴

입력 2016-01-15 06:21   수정 2016-01-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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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모처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2.4%) 오른 1배럴에 31.2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69센트(2.3%) 상승한 1배럴에 3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모처럼 상승했지만, 브렌트유가 한때 2004년 2월 이후 최저인 29.73달러에 거래돼 이틀 연속 30달러가 붕괴하는 등 불안한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에는 연초부터 하락이 지속한 데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작용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산 원유의 수출이 시작돼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새해 시작 이후 유가는부진했다.

이란은 제재가 해제되면 1주일 이내에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6개월 이내에 하루 100만 배럴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년 6개월 이전부터 원유 시장을 짓누른 공급과잉현상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여 유가를 약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새해 들어 전날까지 WTI는 18%, 브렌트유는 19% 각각 하락했다.

한편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50달러(1.2%) 내린 1온스에 1,073.60달러로 마감했다.

증시와 유가, 달러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금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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