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전셋값 '뜀박질'] 강북 전셋값 최고 5천만원 '껑충'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1-15 16:51  

<앵커> 연초부터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대문구와 광진구, 마포구 등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전셋값이 최대 5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

이 곳은 연초대비 전셋값이 최대 5천만원이나 상승했습니다.

서대문구 합동 충정로 SK VIEW도 5천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광진구에서는 주거 환경이 좋은 단지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광장동 워커힐푸르지오와 현대10차의 중소형 아파트가 최소 500만원∼최대 5천만원 올랐습니다.

<인터뷰>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
"서대문구는 선호도가 높은 새아파트 수요가 몰렸고, 광진구는 학군과 교통여건이 좋은 주거환경이 좋은 단지에 대한 전세수요가 이어졌다."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고공행진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초대비 서울 전세가는 평균 0.26% 올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가 연초대비 0.89% 올랐고, 서대문구도 0.88%, 마포구 0.64%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2월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매매시장은 관망세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은데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 때문에 매매 전환수요도 많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매수대기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가면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도 늘어 전세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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