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2%로, 전월인 11월(1.66%)보다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88%로 전월인 11월(1.90%)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됩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새롭게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던 은행의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감안한 뒤 신중히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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