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선거 시작‥첫 여성 총통 탄생 '촉각'

입력 2016-01-16 10:17  



대만 총통 및 입법위원(국회의원) 동시 선거가 시작됐다.
대만 유권자들은 이날 국민당 주리룬(朱立倫),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여),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세 후보 가운데 총통(우리 대통력 격)을 뽑는 투표가 16일 오전 8시(현지시간) 대만 전역의 1만50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유권자 수는 모두 1878만명으로, 2012년 선거 때보다 69만명 가량 늘었다.

현재 민진당의 차이 후보가 현 국민당 정부의 친중정책에 따른 경제실정을 파고들며 지지율에서 약 20% 포인트 차이로 주리룬·쑹추위 두 후보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차이 후보가 당선되면 대만 사상 초유의 여성 총통이 탄생하게 된다.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여성 총통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또 민진당은 8년만의 정권교체를 실현하게 된다.

차이 후보는 친중 성향인 현 마잉주(馬英九) 정부와는 달리 집권하면 독자적인 대만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안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입법위원 113명 전원을 새로 뽑는 총선도 동시에 시행된다.

원주민 대표 6석을 포함해 지역구가 79석, 비례대표가 34석이다.

민진당과 국민당 중 어디가 의회 다수당이 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입법위원 113석 중 40석을 가진 민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57석 이상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대만 전역의 1만5천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대만 전역이 영상 16∼18도에 다소 흐린 날씨를 나타내고 있으나 투표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어 보인다.

오후 4시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투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오후 8시 전후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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