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쯔위 사태' 공식사과…"모든 중국 활동 중단"

입력 2016-01-16 10:51   수정 2016-0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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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쯔위와 트와이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5일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사이트를 통해 쯔위와 관련해 불거진 정치색 문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진영은 “우선 상처 받으신 중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이번 사건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일인지 본사 스텝들도, 어린 쯔위도, 심지어 저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하는데 있어 그 나라의 주권, 문화, 역사 및 국민들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모든 것이 저희 회사와 회사 아티스트들에게는 큰 교훈이 되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쯔위는 지난 며칠 동안 많은 걸 느끼고 깨닫고 반성했습니다. 그녀는 13살이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한국에 왔는데,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하여 잘 가르치지 못한 저와 저희 회사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쯔위의 모든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미친 모든 파트너들과 관련된 사항들을 합당하게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을 끝맺었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해 자신의 출신 국가인 대만 국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를 중국 측에서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중국 BTV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중국 가수 황안은 쯔위가 ‘마리텔’에서 대만 국기를 손에 든 것에 대해서 비판했고, 이 모습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현지 매체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후 쯔위를 둘러싼 정치색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트와이스의 중국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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