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르트문트`
`대박이 아빠`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K리그 자존심을 살렸다.
전북 현대는 1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친선경기서 1-4로 패했다.
예상된 결과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시즌 중이라 몸상태가 완벽했다. 반면, 전북은 비시즌이라 체력이 완벽하지 않다. 특히 전지훈련에 돌입한 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분 만에 로이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북엔 `K리그 전설` 이동국이 있었다. 전반 9분 깔끔한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두팀은 공방을 펼쳤다. 거침없는 몸싸움과 빠른 공수전환이 인상적이었다. 후반에 선수들이 대거 교체되며 도르트문트가 내리 3골 넣었다. 도르트문트 박주호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비록 대패했지만 이동국의 활약상은 빛났다. `만 36세`임에도 독일 20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제공권과 발기술도 건재해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