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손실 눈덩이…새해 보름새 3조5천억 '증발'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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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세계 증시가 요동치면서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잠재적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 ETF를 포함해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 1,563개의 연초 이후 평가 손실액은 3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추정 손실액이 1조 8,982억 원에 달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추정 손실액 1조6,062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연초 이후 해외 주식형 펀드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9.56%와 -2.95%로 저조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신흥아시아 주식펀드가 -12.19% 손실을 냈으며, 전체 펀드 중에는 중국 본토펀드 수익률이 -14.95%로 가장 부진했습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는 국내 액티브 일반형은 -2.38%로 보름간 5,525억 원 평가 손실을 입었습니다.

연초에 평가 이익이 난 상품은 금 펀드와 국내 채권ETF로, 금펀드는 1.80%, 국내 채권ETF는 0.07%의 평가 이익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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