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꿈 선호도 1위는 공무원에 임대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장면에서는 "국민학교 학생들의 장래희망으로 1위 과학자, 2위 교수를 차지했으며 운동선수, 의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라고 하는 뉴스 보도 장면이 나온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과학자, 소방관에 화가, 대통령, 경찰 등의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미디어의 영향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 시절 아이들에겐 `하고 싶은 일`을 장래희망으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꿈이 현실적이어도 너무 현실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장래희망에 공무원 급수는 어떻게 알았는지 `7급 공무원`을 써내는가 하면 `임대업`을 하고 싶다는 학생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요즘 애들은 참 일찍 깨우친다. 공무원, 임대업이 답이다"(goma****)라는 댓글을 달며 사회가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에 이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청년 5명 중 1명은 계약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