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
이번주에만 3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새해 IPO 첫 주자는 전자기기 표면 코팅재 제조업체 한솔씨앤피다.
19~20일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90만주로 모두 신규 주식이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베트남 공장 증설과 인도법인 설립 등 해외투자와 신규 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460억원의 매출에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유니트론텍은 21~22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공모 주식 수는 65만5천주다.
이 중 16만4천주는 기존 주주인 남궁선 대표가 보유하던 구주다.
유니트론텍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66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상장하려다 일정을 미뤄 재도전하는 것이다.
중국의 합성운모 생산업체 차이나크리스탈은 희망 공모가를 낮춰 상장에 다시 도전한다.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지만 충분한 자금이 모이지 않아 상장을 포기했다.
올해 다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희망 공모가 밴드를 기존 3,600~4,500원에서 2,900~4,200원으로 낮췄다.
차이나크리스탈의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453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만 코스닥 IPO 시장에서 11개 기업이 상장을 포기해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상장을 올해 초로 미뤘던 공모주들의 청약 성패가 `올 한 해 농사`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