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이젠 24시간 편의점에서 택배 찾는다

입력 2016-0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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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서 배송서비스가 최대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티몬이 업계 최초로 편의점 택배 픽업 서비스를 실시해 주목된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국내 최대 편의점 CU(씨유)의 사업자인 BGF리테일과 업계 최초로 편의점 택배 픽업(Pickup)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확대시켜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티몬은 전국에 분포한 9400여개 CU(씨유)편의점의 거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택배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앞으로 티몬 고객은 배송 상품을 구입 할 때 자신의 집이나 직장 등 근처의 CU 편의점에서 주문한 상품을 24시간 수령할 수 있다. 택배 보관이 힘든 고객이거나 낯선 이의 방문이 우려되는 여성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편의점 픽업 서비스는 기존 도서와 음반, 화장품몰 등 일부 전문몰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거나, 일부 소수 점포 무인 락커 형태로 선보인 적은 있으나, 티몬과 같은 종합 쇼핑몰에서 전 상품군 대상,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회사측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내달 중 슈퍼마트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먼저 실시하고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티몬은 CU(씨유)의 점포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식품 배송` 및 `당일 N시간 배송` 등 효율적이면서도 물류의 혁신을 가져올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마케팅 및 상품개발과 독점 프로모션 딜 진행 등 다양하고도 차별적인 서비스를 도모하며 BGF리테일과의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의 류왕선 상품본부장은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소비자만족의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양사의 경쟁력과 서로에 대한 필요가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라며, "이번 제휴로 기업의 목적과 고객을 위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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