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군무`로 유명한 틴탑이 앨범 `RED POINT`로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틴탑 멤버들이 앨범 전 트랙에 걸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틴탑 스타일의 감성을 담았다. 지난해부터 틴탑 멤버들은 앨범을 만드는 데 조금씩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이번 `RED POINT`에는 곡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대중들이 느끼기엔 공백기였지만, 그 기간에도 틴탑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천지는 뮤지컬을 통해 대중들을 만났고, 리키와 엘조는 중국 예능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또한 캡과 창조는 작업에 열중하며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 앨범은 총 6곡이 수록됐다. 그 중 타이틀곡 `사각지대`는 저스틴 비버의 `One Less Lonely Girl`과 엑소의 `으르렁` 등을 히트시킨 세계적인 프로듀서 신혁의 곡이다. 이번 `사각지대` 안무는 일명 `파파라치 퍼포먼스`로, 멤버들이 뒤엉키면서 서로 조화를 이뤄가는 부분이 마치 파파라치에게 찍히는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8일 오전 열린 틴탑 쇼케이스에서 리엘은 "이번에는 한 동작에 포인트를 줬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조화에 신경을 썼다. 특히 얼굴을 보여줄 듯 말 듯하는 `까꿍`동작이 포인트다"라며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 부터 `A++급 앨범이다`는 평을 들으며 화제가 됐었다. 캡은 "앨범에 대한 멤버 모두의 참여율이 높아졌다. 틴탑이 원하는 쪽으로 색이 많이 반영된 것 같아 그렇게 표현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말을 뒷받침 해주듯 이번 앨범에는 유독 멤버들이 곡 작업에 많이 참여했다. `DAY`라는 곡은 멤버 창조가 작사, 작곡에 참여를 했고 씨스타, 에일리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허성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곡이다. 창조는 "나의 경험담이다. 연말이라 싱숭생숭하고 외로웠던 때에, 연인들의 마음에 대입을 해서 가사를 썼다"며 곡이 탄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니엘은 `Liar`이란 곡에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했고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았다. 그는 "흔한 이별노래다. 이별한 사람들은 꼭 들어달라"며 깨알같이 곡을 홍보했다. 캡은 `술마시지마`라는 곡을 프로듀싱했고, "내가 질투심이 많아 곡이 잘 써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어진 곡을 멋진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앨범 전반에 걸쳐 참여한 틴탑. 세상의 모든 10대들을 위해 노래한다는 그들은, 이제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의 한발을 내딛고 있었다. 틴탑이 벗어날 수 없는 `사각지대` 매력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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