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저 역시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부처로부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오죽하면 국민들이 나서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아예 외면당하는 절박한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국민들과 경제 단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최대한 빨리 입법 문제를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또다시 IMF 위기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잃지 않아야 하다"며 "국민들과 경제계에서 절박하게 호소하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들이 하루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은 경제 재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자 두 날개"라며 "창조경제는 지역 혁신과 발전의 핵심전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기반"이라며 "문화 콘텐츠, 바이오 헬스, 관광, 방송통신을 비롯한 신성장 유망 서비스업에 대한 정책 금융을 집중해 지원하고, 기술 금융을 대출에서 투자 중심으로 확대해 우수한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인터넷 전문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올해 시행될 핵심 개혁 과제들이 차질없이 출범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면서 "국민이 `금융개혁으로 정말 삶이 윤택해지고 편리해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 직후 판교 네오트랜스 빌딩 앞 광장에 설치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 운동` 부스를 방문해 입법촉구 연명부에 서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얼마나 답답하시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습니까?"라며 "저도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했는데도 안돼서 너무 애가 탔는데 당사자인 여러분들은 심정이 어떠실지...그래서 힘을 보태드리려고 (서명운동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업종별 대표단체 38곳이 주도하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 운동`은 지난 13일 대국민호소문 발표에 이어 오늘부터 본격 시작됐고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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