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폰 대공세‥삼성·LG, 제품 세분화 '맞불'

입력 2016-01-18 19:48  

    <앵커>
    올해 세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가운데 2대 중 1대가 중국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가 중국폰의 공세에 삼성과 LG전자는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으로 맞설 계획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화웨이의 `Y6`, 샤오미의 `흥미노트3`.

    `Y6`는 국내 출시 한 달만에 2만 대, `흥미노트3`는 공식 출시 전에도 인터넷에서 1만 대가 넘게 각각 팔렸습니다.

    <인터뷰> 통신업계 관계자
    "국내 LTE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초저가 스마트폰인 동시에 가격 대비 성능은 뛰어난 가성비가 높은 폰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절반에 이를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세계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엔 중국 기업들에게 역전당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중국 스마트폰이 우리 안방까지 위협하면서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고, LG전자 역시 휴대폰 사업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됩니다.

    상황이 이렇자 저가폰에서 고가폰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간편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를 처음으로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와 `A7`을 출시했고,

    LG전자는 평소보다 두 달 앞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배은준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단순히 가격대가 아니라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보고 시장을 세분화하는 작업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 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를 각각 공개할 예정.

    중국산 스마트폰 공세에 맞선 국내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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