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의 통 큰 기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샌드버그가 자신이 보유한 주식 29만주 3천100만 달러(약 377억 원)어치를 지난해 말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31)와 부인 프리실라 챈(30) 부부의 사회 환원 프로젝트도 재조명되고 있다.
저커버그 부부는 최근 딸 맥스(Max)를 낳았다. 지난 2012년 5월 결혼 이후 3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한 것.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달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부모들처럼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네가 자라기를 바란단다"며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커버그 부부는 사람들이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고 평등을 장려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딸 맥스를 사랑해서이기도 하지만 다음 세대 어린이들을 위한 도덕적 의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이런 목표를 위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의 초기 사업은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질병 치료, 사람들 연결하기, 강한 공동체 만들기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커버그 부부는 보유 중인 페이스북 지분 중 99%를 살아 있을 때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현 시가로 따지면 450억 달러(약 52조 원)에 달한다.
상속이 아닌 기부를 택한 샌드버그와 저커버그의 통 큰 결단에 누리꾼들은 `위대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