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파 속, 겨울철 실내 미세먼지 어떡해야 해?

입력 2016-01-18 16:19  


[손화민 기자]본격적인 한파를 맞아, 창문을 닫고 지내기 쉬운 겨울철 실내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그 대처 방안이 방송을 탔다.

14일 KBS2 `2TV 생생정보`의 SOS 실험실 코너에서는 10개월짜리 아이를 둔 가정을 직접 찾아 실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임종한 산업의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속에 중금속이나 방향족탄화수소와 같은 발암 물질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흡입시 폐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뿐 아니라 염증 반응 물질이 혈관 손상을 일으켜 뇌-심혈관 질환 및 폐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제작진이 "블라인드 등을 매번 닦아도 뒤집으면 또 먼지가 나온다"고 우려를 표한 주부 임차영 씨의 집 안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로 측정해 본 결과, 수치 51로 `한때 나쁨`에 해당됐다.

임 씨의 집을 방문한 실내 미세먼지 채집 전문가 이재인은 침대 매트리스, 이불, 옷방에 걸려 있는 옷가지들을 둘러본 뒤 "옷은 밖에 걸어두면 옷장에 넣어둘 때보다 먼지가 더 많이 쌓인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환기를 했을 때의 미세먼지 수치가 오히려 더 올라가는 장면과 청소기를 돌릴 때 외부 필터로 빠져나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청소기 돌리기 전보다 미세먼지 수치가 더 올라가는 일반 상식에 반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쁜 것은 부엌에서 생선을 굽는 행동이었다. 생선을 굽자마자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600을 넘기며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렸다. 이는 요리에 포도씨유를 썼기 때문으로, 발연점이 높은 카놀라유로 바꾸자 수치는 67로 대폭 줄어들었다.

제작진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렸을 때는 오히려 환기를 하는 것보다는 실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다음 극세사 걸레로 먼지 제거를 하는 편이 효과적이다"라며 "기름 요리를 할 때는 발연점이 낮은 기름을 써서 초미세먼지가 덜 발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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