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스테니스' 東아시아 추가 배치··"북한에 힘 과시"

입력 2016-01-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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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이 동아시아로 출항했다.

현재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에 정박해 있는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에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미국 핵 항모 2척이 배치되는 것이라 특히 주목된다.



<사진설명=미국 핵추진항공모함 스테니스 호 모습>

미 해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존 C. 스테니스가 모항인 워싱턴 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킷샙 선은 "북한에 힘을 과시하고 남중국해의 분쟁 도서와 관련해 우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배치 배경을 설명했다.

해군은 "스테니스는 다양한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며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훈련하고 통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니스 함은 2013년 5월 중동 배치를 마친 이후 18개월간 유지·보수를 거쳤다.

지난 1995년 취역한 배수량 10만3천t의 스테니스함은 미 해군의 7번째 니미츠급 핵항모로 F-18 전투기와 헬기 등 9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승조원은

3,100여명이다.

스테니스 항모전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모빌 베이 함과 유도구축함 스톡테일, 윌리엄 P 로렌스 그리고 정훈함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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