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조858억원으로 전년대비 27.2%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벤처 붐 당시 2조211억원을 넘어선 규모입니다.
업종별 투자금액은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업분야가 3,023억원으로 전년 2,043억원 대비 48.0% 늘었으며, 모바일, IT 등 정보통신분야의 투자금액 역시도 4,318억원에서 5,738억원으로 32.9% 증가했습니다.
반면, 게임 등 문화콘텐츠업종에 대한 투자규모는 2.7% 소폭 줄었습니다.
업력별로는 3년 이내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6,472억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7.48%로, 전년대비 0.48%P 증가했습니다.
벤처캐피탈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기업은 모바일 부동산 정보서비스업체인 직방으로 24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국인 대상 내국세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텍스프리(224억원), 모바일게임업체 엑스엘게임즈(193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는 그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이같은 벤처투자 확대 분위기로 인해 향후 창업·벤처기업의 정책체감도가 지속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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