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1.19포인트, 0.6% 오른 1,889.6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3천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전환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6.9%에 그쳤고, 4분기 GDP 성장률은 6.8%로 7년 만에 최저였습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중국과 홍콩 증시는 장중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인이 857억 원, 기관은 투신권의 집중 매수로 1,685억 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2,690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아 9일째 순매도를 유지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86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의약품은 3.58%, 전기전자 업종이 3.27% 뒤었고, 전기가스업은 .72%, 제조업지수도 1.26%로 강세였습니다.
반면 금융과 통신주는 크게 부진했습니다.
보험 -1.65%, 은행 -1.43%, 금융업지수는 -1.3% 하락해고, 건설, 운수창고, 기계업종도 1% 안팎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전날 100만 원선 초반까지 밀렸던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로 4% 급등해 117만 1천원까지 뛰었고, 한국전력은 1.98%, 삼성물산도 3.13%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38포인트, -0.35% 내린 681.25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갈렸습니다.
전날 52주 신고가였던 셀트리온은 차익실현 매물에 -2.06% 내린 11만 4천원대로 내려왔고, 카카오는 -1.81% 밀렸습니다.
반면 CJ E&M은 0.93%, 메디톡스 2.63%, 동서 4.83%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5원 내린 1205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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