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국부`라 호칭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한 지 5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19일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4.19 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 공로자회 등 4.19 관련 단체를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국민의당 일행과 함께 4.19 민주묘역 참배를 마치고 그 현장에서 이어진 기자인터뷰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국부` 호칭을 언급함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받으신 4.19 유가족, 4.19 관련 단체 여러분들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분들은 4.19 영령이 모셔진 그 자리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한 것은 큰 잘못이라는 호된 꾸지람을 해주셨다"며 "이처럼 저에게 호된 질책과 함께 귀한 지혜를 주신 4·19 민주혁명회, 희생자 유족회, 혁명공로자회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또한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 위원장이 발언 5일 만에 사과를 한 것은 더이상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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