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 WTI가 3% 이상 내리면서 지수 역시 장중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다우지수는 27.94포인트, 0.17% 오른 1만6016.02에, S&P500지수는 1포인트, 0.05% 오른 1881.33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1.47포인트, 0.26% 밀린 4476.95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는 3.3% 하락한 1배럴에 28.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지수는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고, 주식시장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 6%대 성장도 힘들 것이란 진단도 나오고 있는 탓입니다.
이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4%로 하향 수정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대형 에너지주인 쉐브론이 2%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IBM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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